1955년에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벌레들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생명까지 작은 것은 아니며 생명 그 자체로 귀하다는 마음으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세밀화로 곤충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세밀화로 보는 호랑나비 한살이》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 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누구야 누구》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곤충 도감》 《곤충 나들이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버섯 도감》 《곤충 도감》 들이 있습니다.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보리)과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길벗어린이)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곤충들의 모습을 독자에게 선보인 권혁도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서울 하계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2시간 동안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살아오신 이야기와 곤충 세밀화에 대한 열정, 작은 곤충에서 느껴지...
배추흰나비가 백 개의 알을 낳는다면, 과연 몇 마리나 나비가 될 수 있을까요? 백 개의 알 가운데 대부분은 알 또는 애벌레 시절에 누군가의 먹이가 되거나 빗물에 휩쓸려 살아남지 못합니다. 나풀나풀 한가롭게 날아다니는 배추흰나비도 나비가 되기까지 힘겨운 여정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생물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전체에 기여한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