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2월 5일, 전북 완주군 비봉면에서 태어나 전주여고, 기전여자대학 유아교육과, 군산산업대학 특수교육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성환 선교사와 결혼하여 ESF(기독대학인회) 서대문 지구에서 간사 사모로 사역했다.
예쁜 딸 다솜이와, 든든한 아들 다민이를 낳고, 경기도 교육청 초등 유치원교사로 근무하던 중 대만 선교사로 나가게 되었다.
우상숭배에 절어있는 기성세대보다 마음 밭이 순수한 대만의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다니며 수만 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성경 이야기를 이용한 색종이 접기와 인형극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만 기독교인 수의 눈부신 증가에 크게 공헌했다.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돌아온 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중 2013년 4월 4일, 주님의 일을 마치고 천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 책은 조을순 선교사가 12년 동안 대만 선교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대만의 종교와 문화, 선교의 어려움과 보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 등 생전에 틈틈이 써놓은 글들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