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현모양처였다.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고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세 아이를 낳고 ‘엄마’로만 살고자 했지만, 일은 운명이었다.
월간지 〈여성 중앙〉의 제안으로 화보 촬영을 위한 요리 스타일링을 시작했고, KBS 요리 프로그램 〈가정 요리〉의 스타일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우리나라 1세대 요리 연구가들이 펴낸 책을 기획·편집했고, 1985년대부터 광고 음식 및 음식 전시 연출가로 활동하며 30년 넘게 CJ, 청정원, 목우촌, 풀무원 등 국내 유명 식품업체의 제품 패키지 작업을 지속했다.
1996~1997년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ontinuing Education)에서 ‘푸드 스타일링(Food Styling)’과 ‘케이크 & 토르테(The Cake and Tortes)’ 과목을 수료했고, 워싱턴 DC에서 요리사 제임스 파커(James R. Parker)의 ‘베지 아트(Veggy Art)’와 ‘센터피스 포 더 테이블 세팅(Centerpieces for the table setting)’ 수업을 수료했다.
현재 ‘쥬니스 푸드 앤 데코’의 대표이며 ‘푸드 스타일링 & 테이블 세팅’ 수업을 운영하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세 손자 앞에서는 그저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이고 싶은 ‘할머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