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석 기념당에서 레닌 영묘를, 서태후의 덕화원에서 에미르타지를 떠올리고 자금성 뒷골목에서 추사 김정희의 자취를 찾는 문명 여행가다.
지은 책으로 유럽문화유산 답사기인 ‘두브로브니크는 그 날도 눈부셨다’, 문명을 디자인적 시각에서 쓴 ‘문명은 디자인이다’, 이슬람과 북유럽 여성의 삶을 서로 비교한 ‘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총정리한 ‘세계문화유산’, 세계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 답사기인 ‘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동서양 문명을 비교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한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들었다’ 외에도 ‘꿈꾸는 그리스’, ‘이탈리아, 지중해의 햇살과 바람 속을 거닐다’ 등이 있다.
나는 그동안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 60여 나라를 여행했다. 고고학자는 아니지만 왕릉도 세계유산인 경우가 많아 그 과정에서 다수의 왕릉을 보았다. 물론 그 가운데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세계유산 리스트에 올라 있는 왕릉 가운데서 문화사적 가치고 높고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골라 고대사의 비밀을 풀어본 테마 기행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