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0년 이상 건축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예술전문사를 취득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연’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와 건축가로서 균형 있는 삶의 방법을 터득하며 하루하루 의미 있는 삶을 엮어가고 있다.
그의 삶에서 답사는 빼놓을 수 없는 의식이자 기쁨의 원천이다. 답사 여정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장소와 사람을 동시에 봐야 하는 직업상, 답사는 건축 행위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답사는 ‘건축가 엄마’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글쓰기라는 역할이 시작되었고 이제는 전통건축, 건축, 도시, 역사로 글쓰기의 주제가 확장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여러 매체에 답사 및 건축 관련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으며, EBS-TV 「아주 각별한 기행」 옛집 편에 출연했다. 저서로 『건축가 엄마의 느림 여행』 『건축가 엄마와 함께 서울 옛길 느리게 걷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