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문리대 및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교에서 보들레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파리의 시인 보들레르』 『지상의 낯선 자 보들레르』 등이 있으며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보들레르의 『화가와 시인』 『파리의 우울』과 피에르 리샤르의 『시와 깊이』, 네르발의 『보헤미아의 작은 성들』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 명예교수이다.
이제 그가 어떻게 '말했고 행동했고 살았'는지를 들어보자. 그가 어떤 절망적인 격렬함으로 자신의 모든 것이 책 속에 다 있다고 말할 수 있었는지를. 고독에도 가난에도 절망 속에서도, 사회의 냉대와 심지어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굴하지 않고 예술을 위한 삶을 만들기 위해 그가 어떻게 싸웠고 고백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