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항해>는 남편과 함께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에서 모티브를 따온 글입니다. 거칠고 광활한 알래스카의 자연을 크루즈라는 낭만적인 여행으로 즐기며 생각해둔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펴내 세상에 내보이게 되었군요.
여행이란 그 자체만으로 설레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더없이 즐겁고 편안하게 보냈지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상상은 싱글인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꿈꿔보는 것이라고 믿습니다(혹은 싱글이 아닐지라도. 상상은 죄가 아니겠죠?). 그래서 탄생한 글이 바로 이 <불꽃의 항해>입니다. ('작가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