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학 작가 페르 닐손은 1954년에 스웨덴 말뫼에서 태어났다.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중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수학과 음악을 가르쳤고, 1986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발표해왔다.
1997년에 Hjartans Frojd(한국어판 제목 <첫사랑>)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Anarkai로 닐스 홀게르손 훈장을 받았다. 1999년에는 작가의 문학적 성과에 대해 수여하는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Svenne라는 작품으로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 상을 받았다.
1998년에 발표한 열한 번째 작품인 <내가 행복해도 될까요?>(원제 Du&Du&Du)는 같은 해에 아우구스트 상 후보에 올랐고, 2005년에는 미국 LA타임스 도서상 ‘올해의 청소년 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닐손은 작가로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 책들은 편지다. 나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삶과 죽음에 대해,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에 대해, 우리가 행하는 역할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사랑에 대해. 무엇보다도 지금 열일곱 살인 이들에게, 또는 열셋이나 스무 살인 이들에게 말을 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