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절제된 미학을 독특한 그림체로 전달하는 화가이자 아트디렉터.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 일기』(공저)『나오시마 삼인 삼색』(공저) 등에서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왔다.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 - 2008년 6월 더보기
젊거나 늙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모든 이에게 그 길을 권한다. 혹 왜 우리나라 좋은 길 놔두고 그 먼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걷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집에서 멀어질수록 더 외로워지니까. 먼 곳으로 갈수록 쉽게 돌아올 수 없으니까. 포기하기가 어려워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