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분석가 수련을 받은 후, 뮌헨에서 심리 및 심리요법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그리고 이 연구소의 강사이자 수련분석가로 활동하면서 독자적인 심리요법을 적용하는 개인병원을 운영했다. 심리분석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뉴욕에 있는 '미국 심리분석 학술원'의 명예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불안의 심리>가 있다.
네 가지 인성 구조를 보면 정상 구조에서도 얼마만큼의 강세가 나타나곤 한다. 그런데 그러한 강세 두기가 두드러지게 일면적이면 그것은 네 가지 정상 기본 구조의 왜곡된 형식이나 극단적 변형으로 이해될 수 있는 한계치에 이른다. 이로써 우리는 구조 유형들의 노이로제적 변형과 맞닥뜨린다. 심리요법이나 심층심리에서는 그와 같은 것을 분열증, 우울증, 강박신경증, 히스테리라는 네 가지 신경증 형식으로 서술한다. 그런데 이 신경증적 인격은 우리가 잘 아는 일반적인 인간의 현존 형식을 반영하며, 다만 그것이 각기 첨예화되거나 극단화된 형식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