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없이 십자가 복음의 핵심을 전하는 복음증거자이다. 값싼 은혜와 싸구려 구원을 통해 영접 신앙으로 이끌려 하는 현대의 경박한 복음전도의 맹점을 꿰뚫어보고, 진정한 회심(回心)의 촉구 없이 천국 시민증을 발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선지자의 경고를 발한다.
챈트리는 이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오늘날 복음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히 밝힌다. 그는 현대의 복음이 영혼들을 영원히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판한다. 그는 오늘날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복음의 본질적 요소들은 부지중에 빠뜨린 채 대중(大衆)의 입맛에 맞는 솜사탕 복음을 전한다고 고발한다. 그 결과, 반쪽의 진리가 전체 진리인 것처럼 전달되어 비진리(非眞理)가 진리인 양 전파된다는 것이다.
그는 성경에 명시된 그리스도의 전도방법을 따라 회개의 복음을 전하라고 외친다. 가짜 복음을 버리고 진짜 복음을 붙들라고 부르짖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수술칼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에 곪아 있는 죄의 환부를 도려내도록 하라고 주창한다. 이 책을 읽는 자마다 능력과 은혜를 상실한 반쪽짜리 복음에서 탈피해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그리스도의 복음, 성경의 복음을 회복해야 함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의 칼리슬에 소재한 은혜교회의 담임목사로 39년 동안 섬겼다. 그는 현재 청교도 개혁신앙 잡지로 유명한 <진리의 깃발>(Banner of Truth Trust)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