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기자다. 하 수상한 청소년기를 지나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기자로 안착했다. 소수자의 인권 문제에 남다른 촉을 세우며 좀처럼 끝나지 않던 청년기를 지나고 있다. 쓴 책으로 『플라이 인 더 시티』, 『스포츠 키드의 추억』, 『별별차별』(공저)가 있다.
말하자면 나는 독재정권이 유치한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의 열기를 먹고 자란 스포츠 키드다. 그렇게 나의 시작은 불순했지만, 그래도 세월은 흘러서 스포츠를 즐겨도 좋은 호시절이 왔다. 강산이 두어 번 바뀌는 동안에 스포츠 키드는 나름대로 스포츠는 터득하는 방식을 터득했다.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도 텔레비전 리모컨을 잡으면 스포츠 채널부터 확인하는 나의 동지들이 대개는 그렇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