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 <부론(富論), 그곳에서 읊다> - 2019년 8월 더보기 부론 정산의 산과 강에 기대 살면서 마음에 담긴 바람같은 상념의 조각,
조각들을 맞춰 정리한 시 50편을 삶의 후기라 여기며 묶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서로에게 위로라 하지만, 그곳에서의 고요만큼 큰 위로는 없었습니다.
물안개에 눈을 뜨고, 강물 소리에 귀가 열리는 인연도 거기서 만났습니다.
묵묵히 떠도는 구름처럼 마음 밖 세상 그리워하지 않고, 허물도 숨기지 않는 곳,
그래서 오늘도 여기에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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