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앵커 1위(도서출판 ‘답게’), 2006년 닮고 싶은 여성 1위(한양대학교 ‘일과 직업의 세계’ 수강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 2007년 대한민국 최고의 끌리는 여성 아나운서 1위(네이버 여성채널 미즈생각, 프링글스) 그리고 MBC 뉴스데스크 방송 사상 첫 여성 단독 앵커. 모두 김주하, 그녀의 이름 석 자를 장식하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1973년에 태어났다.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했고 1997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2000년 '피자의 아침' 단독 진행을 맡았고, 2000년 5월부터 2006년 3월까지 MBC '뉴스데스크'의 여성 앵커를 맡았다. '뉴스데스크'를 진행 중이던 2004년 6월 사내 기자 시험에 합격, 2006년 5월까지 보도국 사회부.경제부 기자로 활동했다.
2002년 한국 아나운서 앵커 대상, 2003년 제16회 기독교 문화대상 방송부문상, 2005년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2005년 MBC 보도국 특종상을 수상했다. 2006년, 출산을 이유로 5년 반 동안 진행해온 '뉴스데스크'를 떠났다가 2007년 MBC '뉴스데스크' 주말 단독 앵커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문화부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짧은 경력이지만 취재하며 보고 느꼈던 일들, 뉴스 진행의 뒷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실성을 바탕으로 채웠다. 방송인들에게만 읽히는 책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방송 현장에 함께 있는 기분으로 읽기를 바라며 쉽게 써 나갔다.
... 화려해 보이는 모습 뒤에 얼마나 긴장되는 숨 막힘이 있는지 몇 초의 짧은 방송분도 얼마나 긴 시간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모두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객관적 사실을 쓰려 노력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풋내기 기자의 푸념이 섞여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을 쓰면서 '앵커'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화려한 유명세는 잊으려 애썼다. 아니, 입으로가 아닌 발로 뛰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자연히 잊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캐내어 알리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려 하는 나의 일과, 나 또한 그 현장 속에서 살아가는 범인 중의 한 사람임을 이 책에 담았다. 아무쪼록 이 글이 디지털 TV 만큼이나 생생한 화면이 되어 여러분의 안방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