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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경옥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12월 <나의 첫 저축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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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2000년《아동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방정환문학상, 단국문학상, 한정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복뚱냥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오늘 밤 10시 허니제이』, 『불량 아빠 만세』,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빈집에 핀 꽃』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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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 2019년 2월  더보기

고려 땅 가장 낮은 낮들이 왕에게 날라다 준, 따뜻한 밥 한 끼 이 동화는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신진 세력들이 조선을 세우던 시기에,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쫓기는 신세가 되어 도망 다니다 작은 암자에 숨어들어 어린 소녀와 삽살개가 날라다 준 밥을 먹으며 지내던 단 5일간의 이야기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 낸 작품이에요. 제가 살았던 경기도 고양에는 공양왕과 삽살개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이성계에게 쫓기던 공양왕이 연못에 몸을 던져 그곳에 무덤이 만들어졌고, 왕과 왕비가 귀여워하던 삽살개가 왕의 죽음을 슬퍼하며 무덤을 지켰다는 애틋한 내용이지요. 그것을 증명하듯 왕의 무덤 앞에는 실제로 개로 추정되는 석물이 있답니다. 또 어느 암자에서 숨어 지내는 왕에게 밥을 지어 날랐다는 민간 설화가 깃든 ‘식사동’이라는 지명도 있어요. 저는 왕과 왕비가 귀여워했다는 삽살개 이야기를 알게 된 뒤부터 고려의 마지막 왕에 대한 동화를 써 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고려를 배경으로, 마지막 왕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럴 때마다 작고 초라한 왕의 무덤 앞에 가서, 죽음을 눈앞에 둔 왕과 왕비가 삽살개와 놀면서 가졌을 법한 동심에 대해 생각하곤 했지요. 비록 허수아비 왕이었지만 당시 왕은 가장 높은 자리에서 모든 권세를 지닌 강력한 존재였지요. 그런 왕이 신하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려져 쫓기는 신세가 되었을 때 그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마도 모든 권력의 부질없음을 깨닫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왔을 때 비로소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동심으로 돌아가 진심으로 자신을 돕는 어린 동무들을 향한 우정 어린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한 눈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이 동화는 가장 낮은 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보듬으며 오히려 어려움에 처한 상대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이야기예요. 여러분도 미름이와 호법이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꿋꿋이 살아 나갈 용기와 의지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당시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지던 격변기의 역사 속 정세들도 함께 들여다보며 고려 시대 민초들의 삶을 엿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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