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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시키부이즈미시키부(和泉式部, 978?∼1036?)는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엽에 걸쳐 활약한 여류 가인이다. 일본 문학사에서는 헤이안(平安, 794∼1192) 시대, 또는 중고 시대라 불리는 시기에 해당한다. 그녀의 부친은 에치젠(越前, 지금의 후쿠이 현 북동부 지역) 지방의 수령인 오에노 마사무네(大江雅致)라는 인물이다. 이십 세 무렵 이즈미 지방 수령인 미치사다와 결혼한 이즈미시키부는 ‘시키부’라는 이름에 남편 부임지인 ‘이즈미’가 붙어 이즈미시키부라 불리게 된다. 남편 미치사다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이 고시키부(小式部)다. 그녀는 남편 부임지에 머문 적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도읍지인 교토에서 지냈다. 그러는 동안 레이제이(冷泉) 천황의 셋째 아들인 다메타카(爲尊) 친왕의 사랑을 받게 된다.이로 인해 그녀는 부친으로부터 의절을 당하고 미치사다와의 부부 관계도 깨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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