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인천 출생
인천고등학교 졸업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주)서편탐약품 회장
재단법인 서편탐장학선교재단 설립자
2009년 창조문예 등단(번역)
창조문예문학상 후원회장
제1회 창조문예번역상 수상
번역 시집 : 한역 - 『영혼의 노래』(2007), 『노수부의 노래』(2008)
영역 - 『강둑에서 쓴 편지』(2010), 『저녁 강가에서』(2020)
시를 번역하려고 할 때, 시인에게 알고 싶은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시작詩作 당시 그 소재에 대한 시인의 느낌과 정서는 어떠했고, 왜 그 시어를 선택했으며, 메타포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미루어 짐작하여 번역하면 오역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향아 시인을 직접 만나 배경 설명을 듣고 상의한 것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가능한 한 시인의 의도에 밀착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십분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 후에 나의 일천한 영어 실력으로 적합한 시어를 찾아내서 한 편의 영시가 되도록 꾸려야 했는데, 이것이 내게는 버거운 작업이었습니다.
단언컨대 이향아 시인의 시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시의적절하게 사용된 시어들, 토속적인 아름다운 말들, 반전의 반전을 이루는 구성들, 무엇 하나 만만한 대목이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마다 격려해 준 친지들과 창조문예 대표 임만호 장로의 우격다짐식 권면에 결국은 원고를 다 넘기는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찬찬히 교정봐 준 출판사 직원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