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태어나 어릴 적 마포구 공덕동으로 이사를 온 후 마포동, 서강, 중동에서 50여 년을 살고 있다. 1977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36년간의 공직 생활 중 마포구에서 32년을 근무하였으며 첫 발령지인 서교동에서 정년을 맞는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지나온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에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마포구 염리동(2008), 도화동(2010), 서교동(2011~)에서 동장으로 재직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마을 사업은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는 한국자치학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퇴직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 2막을 공직에서 못다한 마을 디자인 사업에 바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