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신혼을 보냈다. 그곳에서 벌어진 참사에 눈감을 수 없었다. 노동 전문 잡지에서 일한 이후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해 왔다. 인터뷰를 통해 깨닫는다. 모두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참사와 연결되어 있는 당사자임을.
백화점의 화려한 조명 뒤에 감춰진 노동을 기록해 제21회 전태일문학상 기록문 부문을 수상했고 《우리 같이 노조 해요》를 펴냈다. 함께 쓴 책으로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오종렬 평전》 《달빛 노동 찾기》 《숨은 노동 찾기》 《사람의 얼굴》 《나는 시민기자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