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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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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레벤톤의 아파트 엑스파일>

김효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시리즈이자 유명한 투우소의 이름인 ‘레벤톤’을 필명으로 삼아 활동 중인 김효한은 아파트 비리 및 분쟁 전문가이자 증권회사에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원이다. 스페인어로 ‘폭발하는’이라는 뜻의 레벤톤(revent?n)답게 두려움 없이 아파트 적폐들과 대결했고 승리했다.
평범한 회사원과 용맹한 아파트 리더의 역할을 긴 시간 병행하며 아파트가 생활의 터전만이 아니라 생존의 정글이 될 수도 있음을 온몸으로 확인했다. 그의 기묘한 경험은 2013년 『아파트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으로 출간되었고, 편법과 중상모략이 판치는 분양 아파트의 입주 막장 스토리를 세상에 알렸다. 이제 레벤톤 김효한은 아파트 일꾼으로 활동하지 않지만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데 새롭게 힘을 쓰고 있다.
지금도 거의 모든 아파트에 엑스맨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엑스맨을 발견하더라도 절대로 준비 없이 싸움을 시작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엑스맨들은 상당한 프로들이고, 입주민은 사실상 아마추어이기 때문이다. 이 책 『레벤톤의 아파트 엑스파일』을 통해 저자는 아파트에 각종 비리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 구조적인 원인을 차분히 짚어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적인 아이디어와 효과적인 제언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아울러 엑스맨들이 설치고 판치는 아파트를 깨끗한 아파트로 만들려면 입주민들이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는 첫 책의 주장을 과감히 수정한다. 좋은 리더 때문에 살기 좋아진 아파트도 나쁜 리더가 등장하면 다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운명이 그렇듯 아파트 문제도 구조와 시스템에 달렸다. 이 책은 저자 레벤톤에겐 더 큰 싸움을 위한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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