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고고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여행가이자 스포츠광인 존 폭스는 뉴욕 맨해튼에서 아일랜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보스턴으로 떠나기 전까지 그곳에서 아일랜드식 게일축구와 헐링 야구 테니스 같은 공놀이를 즐기며 친구를 사귀고, 도덕과 규율을 익히고, 무리를 이루어 사는 일의 즐거움을 터득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고대 마야문명 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시절 영국 남부의 로마인 마을과 뉴멕시코의 5,000년 전 동굴, 마야 유적지를 누비며 현장답사에 매료된 그는 여러 대학의 교수직 제의를 뿌리치고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현장 탐험을 시작했다.
존 폭스는 <스미소니언Smithsonian> 지의 기자 신분으로 온두라스로 날아가 고대 마야인의 일상과 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태동한 공놀이 ‘울라마’ 경기장을 발굴하고 취재했다. 또한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따라 인도와 중국으로 이어지는 동방견문에 나서고, 인류의 기원을 좇아 아프리카 리프트 밸리를 자전거로 탐험했다.
최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과학 및 역사 미스터리 현장을 탐험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Quest Channel Expeditions를 개설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스미소니언> <아웃사이드> <살롱> CNN.com 등에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