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손에 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여러 가지 경력이 있을 것이다.
신입 연수과정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완성해본 사람, JSP와 Servlet으로 개발한 경험은 있지만 프레임워크는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 자바/웹 애플리케이션의 실력자로서 이 책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사람, 어쩌면 이제부터 자바를 공부하려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웹 애플리케이션 초보자(앞의 예로 말하면 신입 연수과정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완성해본 사람이나 JSP와 Servlet 개발 경험은 있지만 프레임워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이고, 스프링 초보자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자바를 배우는 사람에겐 지나치게 어려울지도 모른다. 물론 이 책이 대상으로 하는, JSP와 Servlet을 갓 배운 웹 애플리케이션 초보자에게도 어려운 곳이 많을 것이다.
스프링은 다른 프레임워크와 다르게 사용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즉 설계나 아키텍처에 관한 부분)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스프링은 예제를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책이 되기 어렵다. 잘 모른 채 그냥 예제를 복사-붙여넣기로 뭔가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러므로 초보자는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 그 부분을 머리에 넣어두기 바란다. 다른 기술서를 읽거나 경험을 쌓으면 언젠가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이 그 부분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
어렵다고 포기해 버릴 것인가 아니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할 것인가? 당신이 앞으로 우수한 프로그래머나 아키텍트가 되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