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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홍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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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큰글씨책] 공릉역 2번 출구, 그곳에서 별을 보다>

홍영준

원자력병원장
서울의대를 졸업한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서울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병원에서 줄곧 근무하다 보니 연구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고 요즘은 병원장으로서 코로나 방역에 힘겨워하고 있다.

태어나 30년 이상을 살았던 연대 앞 신촌 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며, 경남 진해에서 보낸 해군 군의관 시절과 암 유전학을 공부하러 잠깐 다녀온 미국 샌디에이고를 늘 그리워한다. 탁구를 잘 치고 골프에 진심인 편이며 배드민턴에도 관심이 있으나 정작 가장 즐거워하는 취미활동은 번역과 글쓰기다.

번역서 <과잉진단>을 통해 급증하던 대한민국의 갑상선암 진단율을 주춤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고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앞둔 분들을 인터뷰한 뒤 그들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을 엮어 책을 한번 내볼까 하는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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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릉역 2번 출구, 그곳에서 별을 보다> - 2022년 2월  더보기

여기 실린 마흔한 편의 글 가운데 마흔 편은 서울시의사회가 발간하는 에 ‘공릉역 2번 출구’라는 코너 제목 아래 매주 연재했던 칼럼들이고, 첫 번째 글만 서울의대 동창회보 ‘동문수필’란에 기고했던 글이다. 처음에 편집국장님으로부터 원고 요청을 받고 부담스러워 여러 차례 사양했었는데 어찌어찌 매주 글을 써나가다 보니 그 시간이 즐거워졌다.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삶을 차분히 돌아보며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볼 기회를 주신 서울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 종이 신문이나 인터넷 신문이 독자들에게 신속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내용이 금세 휘발되어버리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기에 문득 ‘책을 한번 엮어봤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을 무렵, 도서출판 대표님께서 흔쾌히 ‘램프의 요정’ 역할을 해주셨다. 현미경으로 한번 보고 버리면 되는 병원 검사실의 인체 세포 슬라이드를, 특수 염색약과 고정액으로 정성껏 처리하여 두고두고 진단을 재검토하는 영구 표본으로 만든 것 같아 몹시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참 감사한 일이다. 란 에세이에서 밝혔듯이 난 조지 오웰식 분류에 따르면 ‘역사적 충동’으로 글을 쓰는 것 같다. 성문종합영어의 송성문 선생은 하잘것없는 책을 또 보태는 건 ‘죄악’이라 했고 유안진 시인은 ‘공해’라고 했지만, 그렇게 죄악과 공해의 혐의를 무릅쓰고라도 내가 수십 년 몸담았던 직장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그것도 보존이 좀 더 용이한 형태의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하는 욕망이 컸다. 코로나로 암울한 시기에 병원장을 맡아, 요즘은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또 코로나가 망가뜨린 것들을 바로잡고 하는 일에 온통 시간을 다 쓰고 있다. 함께 고생하는 병원 동료들과 그보다 더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이 잠깐잠깐 들춰보다가 슬며시 미소라도 지을 수 있는 책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역사를 기록하는 의미에 덧붙여, 잠시라도 휴식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책이 된다면 말이다. 2021년이 저물어 가는 무렵, 공릉동에서 홍 영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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