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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강백수

본명:강민구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7년

최근작
2024년 9월 <그리고 나는 아빠가 된다>

강백수

문학과 음악의 요정. 2008년 〈시와 세계〉로 등단하며 시인이 되었고 2010년 EP 〈노래, 강을 건너다〉로 데뷔하며 싱어송라이터가 되었다. 여러 권의 책과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하였는데, 시집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과 노래 〈타임머신〉이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대문호와 록스타를 꿈꾸다가, 2024년 7월 3일부로 ‘좋은 아빠’라는 새로운 꿈을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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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축일기> - 2015년 11월  더보기

이들은 대부분 해가 뜨면 출근이 두렵고 해가 지면 퇴근이 그리운 평범한 사람들. 그렇기에 나는 술에 취한 와중에도 그들이 하는 말의 편린이나마 주워다 호주머니에 구겨넣고 돌아오려 애쓰는 것이다. 그러나 수집된 모든 이야기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도, 에세이도, 노래도 되지 못한 채 그대로 주머니에 넣어둔 흔하지만 생생한 이야기들. 그냥 그렇게 두기에는 아까워서 예쁘게 펼쳐서 전시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 이 책에 가득 담긴 해결책 없는 갑갑한 이야기들은 모두 나의 친구들, 그리고 당신들로부터 왔다. 안아주고 싶은 많은 인물들이 당신들을 많이 닮았길 바란다. 정말로, 당신들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펼쳤다. 그들의 삶을 마음껏 표절하도록 합의해준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밝히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지만 그것이 행여 그들의 직장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맛있는 안주와 소주를 대접할 것이다. 월급날이 없는 내게 번번이 그들이 해준 것처럼 말이다. 모든 이들의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에 가끔씩이나마 청량하고 촉촉한 일들이 있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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