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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요제프 포글 (Joseph Vogl)

출생:1957년

최근작
2023년 9월 <자본의 유령>

요제프 포글(Joseph Vogl)

뮌헨과 파리에서 독어독문학, 철학, 역사학을 전공하고, 1990년 뮌헨 대학교 독어독문학부에서 「폭력의 장소: 카프카의 문예학적 윤리」(Ort der Gewalt: Kafkas literarische Ethik)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계산과 열정: 경제적 인간의 시학』(Kalkul und Leidenschaft: Poetik der okonomischen Menschen)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부터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문화학 및 매체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2007년 프린스턴 대학의 상임 초빙교수로 위촉되었다.
비판이론과 후기구조주의(푸코, 들뢰즈)를 계승하는 방법론으로 18~20세기의 문학사와 지식사, 매체 이론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예학자이면서도 경제학사와 금융사에 천착한 저작들을 꾸준히 출간하여, 학계에서는 물론 세계 도서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교수 자격 논문 『계산과 열정』이 국제적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주저 중 하나인 『자본의 유령』(2010)은 “신문의 문예란을 훨씬 넘어서는 주목을 불러일으킨 숨은 베스트셀러”(《슈피겔》)가 되어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역시 현대 금융시장을 다룬 『통치권 효과』(Der Souveranitatseffekt, 2015)로 라이프치히 도서전 논픽션/에세이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2년에는 철학·문화학·정치 비평 분야의 뛰어난 비판적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귄터 안더스 상을 수상했다. 문학에 뿌리를 둔 다방면의 전문가로서 그는 경제 지식 및 경제학과 자연과학의 연결점들을 탐색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발현되는 고유의 ‘시학’에 주목해 현대 금융시장의 기호적 특성, 과학적 서사 및 실제적 작동에 내포된 허구성과 가상성 등을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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