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며, ‘또 하루, 점점 더 멀어져가는’ 꿈을 붙잡기 위해 애쓰는 평범한 직장인. 오랜 ‘뻘짓’ 끝에 대학을 7년 만에 졸업하고 7개월 동안 잡지사에서 글을 쓰다가 또 2년을 놀고, 지금은 책을 만드는 일로 먹고 산다. 할머니가 되면 손주들에게 직접 만든 만화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