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이들과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을 짓고 싶은, 평범한 엄마, 아내, 딸, 며느리이자 동네 아줌마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할아버지》, 《별난 요리사의 행복 레시피》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고릴라 코딱지》, 《울보 엄마》, 《할머니의 앵무새》가 있습니다.
‘머릿결을 쓰다듬는 고운 바람과 뽀얀 구름, 산꼭대기에 걸린 맑은 공기, 달빛의 따스함을 요리의 재료로 쓴다면 어떤 요리가 만들어질까’라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여유 없는 바쁜 일상.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과거에 대한 후회들로 수많은 걱정들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하루 종일 걱정거리에 둘러싸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 어른들뿐일까요? 어린이집 노래 발표회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속 요리사 아저씨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걱정을 치료해 주는 특별한 레시피를 만듭니다. 요리사의 행복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먹으며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후회스러운 과거나 두려운 미래보다는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행복한 ‘지금’을 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