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열 살 때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일찍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파리에서 자크 티보를 사사한 뒤 귀국해 러시아 음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그는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표현력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스탈린이 가장 아꼈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