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唐代)의 문학가로 자(字)는 습미(襲美), 또는 일소(逸少)다. 녹문산(鹿門山)에 살아 호를 녹문자(鹿門子)라 했고 또 간기포의(間氣布衣)·취음선생(醉吟先生)이라고도 했다. 양양[襄陽,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톈먼(天門)] 사람으로 그 생년은 정확히 고증할 수가 없다.
피일휴의 현존하는 작품으로 시 약 400여 수와 산문 100여 편이 있다. 그의 창작 활동은 함통 8년에 진사시에 합격한 것을 경계로 두 시기로 나뉜다. 전기 작품은 현실성이 아주 강했고, 후기 작품은 한적·창화의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