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올해 서른일곱 살. 요즘은 ‘그늘’이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기 말을 하는 걸 좋아한다. 말을 좀 덜 하려고 사진을 찍는다. 그래도 잘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