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심상>지로 등단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를 졸업했다. 2012년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mail : lic2020@hanmail.net
<회색 병동> - 2012년 7월 더보기
갇혀봐라! 창살과 창살 사이로 도망가는 미래와 밤마다 꿈꾸는 유체이탈. 그들의 생각엔 밖은 상상이고 안쪽은 치료적 환상이다. 자유의지의 사지가 베드에 가죽혁대로 꽁꽁 묶여 있다. 지금, 밖에서도 그들과 다른 생각들은 갇혀놓았다. 우리도 그들과 다른 생각은 뇌에서 지워버리고 공동체 안에서 행복하게 사육되고 있다. 잘 간추려진 느낌으로 공산품 같은 무인칭 사람들이 회색 도시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