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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제성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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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내일 네 컷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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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은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그동안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귀신》 《소음 모 으는 아파트》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이모티콘은 우릴 보고 웃지》 《달빛 천사 구미호》 《랜선 아빠》 《오후 네 시의 놀이터》 《잔소리 센터》 《개똥이가 너무 많아》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 《4분의 기적》 등의 동화책과 《눈썹 세는 날》 《춤추는 수건》 등의 그림책을 썼어요. 앞으로도 어린 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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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빨라도 너무 빠른 이배속 선생님> - 2024년 8월  더보기

글이 조금 길다고 하면, 이런 댓글이 남겨진 것을 보기도 해요. “세 문장으로 요약 좀.” (중간 생략) 겨우 네 글자 단어인데, 두 글자로 줄여 쓰는 경우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시대가 빠르게 바뀌면서, 언어도 자연스럽게 변화하지요. 유행하는 말이나 새로운 단어들도 무척 많이 생기고 말이에요. 저만 해도 그랬어요. 저는 처음에 ‘버카충’이란 말을 듣고, 무슨 벌레인가, 했다니까요. 그런데 그게 ‘버스 카드 충전’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중간 생략) 그러면서 이러다가는 다른 세대끼리 말이 통하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빨라도 너무 빠른, 이배속 선생님》은 이름은 누구보다 빠르지만,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노화로 인해 다소 느린 말과 행동의 속도를 가진 선생님과, 그런 선생님이 답답하기만 한 요즘 어린이들의 소동인데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다른 세대가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 가는 즐거움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서로의 마음이 나누고, 소통이 된다는 것은 꼭 유행하는 언어를 함께 쓴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닐 거예요. 서로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진심을 알아봐 주는 것이겠지요. 그건 한쪽만의 일방적인 노력이 아니라 서로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일 거예요. 여러분들이 쓰는 말을 어른들은 역시 몰라! 라고만 하지 말고, 살짝 귀띔해 주세요. 이배속 선생님처럼 마음을 열고 여러분에게 한 걸음 더 다가올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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