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중엽 아라비아 반도의 중앙 지역인 나즈드에 세워진 킨다 왕국의 왕자이자 시인. 한때 향락적인 삶을 보냈고 궁에서 나와서도 각지를 다니며 기인들과 함께 지냈지만, 부친 후즈르가 적국의 사주를 받은 부족에 의해 살해당하자 복수와 왕권 회복에 매진했다고 한다. 아랍문학사에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는 자힐리야 시 형식을 완성시킨 시인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