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 학장. 지독한 독서가로 유명하며 50년간 읽은 책이 1만여 권에 이른다. ‘1만 권 독서’로 대표되는 그
의 끈기와 근성은 커리어에서도 빛을 발한다. 나이와 경력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하고 싶은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유명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런던 법인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안정된 자리를 뒤로 하고 퇴사하여 60세에 창업에 도전한다. 그가 설립한 최초의 인터넷 보험회사인 라이프넷생명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지 6년 만에 상장될 정도로 크게 성공한다. 70세가 되고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대학 학장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엄청난 독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의 인문서를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