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시집 『만질 수 없는 삶의 안쪽』 『어둠은 밤의 너머에서 뜬다』 제3회 울산작가상 수상
<어둠은 밤의 너머에서 뜬다> - 2020년 12월 더보기
쏙독새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풀 속에 죽은 듯 숨어 있다 밤에 활동한다. 개구리 입처럼 큰 입을 벌리고 바람을 거르면 무수한 날벌레가 검은 입속으로 빨려들어 간다고 한다. 쏙독새가 삼킨 것은 어둠이며 그 입속이 심연이다. 어둑한 시선이 잡아당기는 곳에 시(詩)가 있다.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