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스스로 만화광이라고 할 만큼, 어릴 때부터 다양한 만화를 보고 자랐다. 정식으로 화가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전시회의 그림부터 통조림 상표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시각 자료들이 키타무라의 스승이 되었다. 1976년부터 광고와 잡지 일러스트 일을 시작하였고, 1979년 활동 무대를 영국으로 옮긴 뒤로는 주로 그림책을 만들었다.
1982년 《ANGRY ARTHUR》로 영국 마더구스 상을 받았으며,《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으로 뉴욕과학아카데미 어린이책 상, 《나야? 고양이야?》로 영국 스마티스 아동도서상을 수상했다. 1995년 작품 《늑대를 골탕먹인 양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영국 BBC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여러 언론에서 키타무라의 작품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선데이 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세련된 그림책 작가 중의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하였다. 글과 그림을 모두 살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면 구성과 독특한 구도, 선명한 색채가 키타무라 그림책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