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닭똥집을 좋아하는 남자. 따끈했던 술자리 정보만 집대성해도 특종을 이어갈 텐데…. 결과는 폭주에 이은 ‘필름 단절’과 아침마다 반복되는 숙취뿐. 몸과 마음이 아직도 20대 초반인 줄 착각하지만 어느새 불혹의 나이, 이제는 두 아이 아빠가 되어버린 마음만 청춘.
교육부, 복지부를 출입하며 사회부 기자의 매력에 빠졌지만. 정치부로 자리를 옮긴 후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진 바람둥이(?) 기자. 10년째 국회 출입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국회 직원 아니냐는 놀림도 받는다. 그래도 세상을 바꾸는 건 정치라는 믿음 아래 ‘정치 냉소’에 오염된(?) 세상을 바르게 전도하느라 하루가 바쁘다.
<노동일보>, <미디어오늘> 등 진보언론에서만 13년째 기자 밥을 먹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입 기자를 역임했고, 현재 <미디어오늘> 정치팀장이다. 정치뉴스 분석과 비평을 주로 하며 ‘정치 여론조사’라는 특화된 영역의 전문 기자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