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르트르나 보부아르의 전기가 아니다. 그들의 글, 정치,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풍요로웠던 그들 생애의 복잡한 세부 사항들을 충실하게 전하는 일은 다른 작가들에게 맡기고 싶다. 이것은 어떤 관계의 이야기다. 나는 가장 친밀했던 순간들을 클로즈업해서 그것을 중심으로 이 두 사람을 그리고 싶었다. 우리가 이 관계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것은 위대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늘 그들의 삶으로 쓰고 싶어 하던 바로 그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