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40대 초반에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노인복지를 세부 전공으로 연구하며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문화일보〉, 〈여성신문〉, 〈동아일보〉 등에 칼럼을 썼으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사이트에 ‘나의 은퇴일기’를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은퇴의 말》 《은퇴의 맛》 《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등이 있다.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9년 8월에 정년퇴직했다.
이 책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의 ‘나의 역사 쓰기’를 통해 은퇴 이후 2막의 삶으로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는 하루하루 행간을 넘나드는, 힘겹지만 행복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