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접목」 당선. 국학대학교(고려대 전신) 국문학과 졸업.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창작집 『분실시대』ㆍ『별은 한낮에 빛나지 않는다』ㆍ『타성의 새』ㆍ『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ㆍ『시계탑이 있는 풍경』ㆍ『길에서, 길을 보다』ㆍ『앉지 못하는 새』, 장편소설 『행복아파트 사람들』, 시집 『병상일기』 등 출간. 전 도서출판 눈 대표. 현 일산문학학교 대표.
소설은 무엇보다 개성이 생명이다. 개성은 참신성을 담보로 한다.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글감을 포착하면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부터 참신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석한 것을 형상화 시키는 과정도,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 역시 그래야 할 것이다. 누구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닮아가려고 한다면 그것은 모창 가수에 지나지 않는다. 독자는 설혹 조금 서툴더라도 참신한 개성을 지닌 작가를 찾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쓸 때 독자는 그 작가를 기억할 것이며,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소설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