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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로마노비치 루리야(Александр Романович Лурия)루리야는 소련 심리학계의 거두로 비고츠키, 레온티예프와 함께 비고츠키 서클을 이끈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세칭 비고츠키 학파의 2인자로서 1936~56년의 학문 탄압으로 사장될 위기에 처한 비고츠키 학파의 학문적 성과를 서방에 알리는 데 마이크 콜과 함께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한 뇌과학과 신경 병리학에 매진하여 신경 심리학이라는 분과를 정립하였다. 올리버 색스에 의해 일찍부터 서방에 알려진 세계적인 학자로서, 국내에도 그가 쓴 임상 기록을 묶어 낸 책 2권이 번역되었다. 브루너가 고전이라 칭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와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가 그것이다. 대립되는 두 현상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임상 보고서인데, 읽어 보면 비고츠키 학파의 주장이 얼마나 철저한 조사와 실험에 근거한 것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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