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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식민지 근대 공간에서 거둔 탁월한 예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미술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방 공간에서는 벽초 홍명희와의 인연으로 광복 후 처음 등장한 시사교양지 『신천지』의 편집장을 맡으면서 선구적인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정현웅은 어린이만화, 시사만화가로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일궈낸, 몇 안 되는 초창기 한국 현대만화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월북과 자료의 산재로 인해 그동안 만화가로서의 정현웅에 대한 평가는 거의 전무했다. 정현웅은 해방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개시된 한국 현대만화의 틀을 들어내고자 했던 만화가로서, 해방 공간의 텅 빈 아카이브를 복원하는 데도 중요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초창기 한국 현대만화를 재조명하는 데도 빠져서는 안 될 작가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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