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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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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오, 그자가 입을 벌리면>

김지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이층에서 본 거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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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오, 그자가 입을 벌리면> - 2006년 6월  더보기

바람 들썩이는 문풍지 쪽으로 돌아누우며 너라는 실의 한 끝을 놓았다 밤보다 더 캄캄했던 새벽 겨울보다 더 혹독했던 봄 헐벗은 묘시의 나뭇가지 위 오한에 떠는 새가 여명을 알려오듯 실의 다른 한 끝은 아직 내 심장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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