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존스는 1987년 국제 학생 영화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후 뉴포트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런던에 근거지를 둔 프로덕션인 BFCS에서 편집 보조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는 시간에는 계속해서 자신의 영화를 감독하고 각본을 썼다.
그는 1990년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광고로 Creative Circle award에서 은상을 받았고, Xenium 프로덕션에 감독으로 일하게 된다. 그가 쓰고 감독을 맡았던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가 상을 받은 이후로, 유럽과 미국의 상업광고들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1991년 커크는 새로이 문을 연 Tomboy Films에서 프로듀서 글리니스 머레이와 함께, 계속해서 코카콜라, 리복, 맥도날드 등의 광고를 감독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서클과 영국 텔레비전 그리고 NABS에서 상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실버 라이온상을 수상했다.
커크는 1998년 3백만 달러의 예산을 가지고 그의 첫 영화 <웨이킹 네드>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9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뉴욕 코미디 영화제(최우수 작품상),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제(심사위원상과 비평가상),독일 영화 협회(최우수 작품상), 파리 영화제(관객상), Golden Satellite Awards의 최우수 작품상과 BAFTA의 신인상 후보로 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의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웨이킹 네드> 이후 계속해서 광고 감독을 맡으면서 각본을 준비해 엠마 왓슨과 함께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를 내놓아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