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1977년 도쿄 출신. 고등학생 때 인도 네팔을 혼자 여행한 후 세계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2000년 지구 종단 프로젝트 ‘Pole to Pole’에 참가해 북극점에서 남극점을 인력으로 답파. 2001년에는 에베레스트에 등정해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기록을 갈아 치웠다. 『후지산에 오르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높은 산』 같은 그림책을 쓰기도 했다.
에베레스트 기슭에 펼쳐진 쿰부 지방은 산악 민족인 셰르파에게는 삶의 터전입니다. 셰르파는 티베트에서 히말라야산맥을 넘어온 사람들의 후예입니다. 논밭을 일구고, 야크 같은 가축을 키웁니다. 등산 철인 봄과 가을에는 관광객을 안내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오가며 셰르파 친구를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들의 생활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히말라야 등산은 셰르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등산 뒤에 숨어 있는 셰르파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