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갈 만큼 맛있는 홈베이킹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인터넷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파워 블로거다. 홈베이킹에 대한 그녀의 유별난 관심은 몇 가지 계기로부터 비롯됐다. 우선 결혼 전 뉴질랜드 연수 중 현지 사람들의 음식문화를 통해 체험한 경험이 그녀에게 홈베이킹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결혼 초기에는 가사 일과 육아, 학교 수업을 병행하
느라 지쳐가던 그녀에게 홈베이킹이 삶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어엿한 중견 엄마지만, 대학 재학 중에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한 그녀에게 1인 3역은 쉬
운 일이 아니었다.
홈베이킹은 남편이 오븐을 선물해 주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홈베이킹에 본격적으로 파고들게 된 것은 아이 때문이다. 마침 아이에게 아토피 증세가 있었는데, 직접 구워준 빵과 과자를 먹고 나서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처음에는 증세가 심하지 않아 때가 되면 좋아지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었다고 한다. 나중에야 시판되는 과자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더욱 열심히 홈베이킹에 매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모습 하나하나를 기록하게된 것이 지금의 블로그로 발전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홈베이킹의 진수를 독자들과 아낌없이 나누고자 한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건강을 고려한《브래드마마의 아이과자》는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홈베이킹 세계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