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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타데우슈 보롭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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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우리는 아우슈비츠에 있었다>

타데우슈 보롭스키

폴란드에서는 보롭스키처럼 1920년경에 태어나 청소년기에 제2차 세계대전을 맞이한 시인과 소설가 세대를 ‘콜럼버스 세대(Pokolenie Kolumb?w)’라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9)과 폴란드―소비에트 전쟁(1919~1920) 직후의 피폐한 시기에 태어나 막 성년에 이르려는 때에 다시 전쟁을 맞이하여 윗세대의 보호나 지도 없이 자기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목숨을 부지하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해야만 했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칭이 붙은 것이다.

이 세대에 속하는 작가 중에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인물로는 1996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비수와바 쉼보르스카(Wisława Szymborska, 1923~)와 「솔라리스Solaris」 등 철학적인 SF작품으로 유명한 스타니스와프 렘(Stanisław Lem, 1921~2006)이 있다.

타데우슈 보롭스키는 이런 ‘콜럼버스 세대’ 작가 중에서도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콜럼버스 세대’에 속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든 지하저항군에 협조하거나 직접 참여하여 싸웠다. 그러나 이런 저항군 활동 때문에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져서 홀로코스트를 경험하고 살아남은 뒤 폴란드로 돌아가 소설과 수필 등의 형태로 그런 경험에 대한 기록을 남긴 작가는 보롭스키가 거의 유일하다.

보롭스키는 딸이 태어난 후 자살했다. 새 생명의 탄생을 바라보며, 그는 역설적으로 더 이상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홀로코스트를 이겨 낸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선택하곤 했다. 홀로코스트는 그처럼 인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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