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뻐꾸기가 울면』이 있고, 『줄넘기를 깡충깡충』 『캬라멜 나무』 그리고 「건배」 시리즈와 「사계절 그림책」 시리즈 외에 수많은 어린이 책과 교과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본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
일본에서 뻐꾸기는 신비한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물이 따뜻해질 무렵이면 어디에선가 날아와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울음소리로만 자기 존재를 알리거든요.
일본 북쪽 지방 사람들은 숲에서 뻐꾸기의 높고 맑은 울음소리가 들리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온 것을 알았대요. 아주 먼 옛날에는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려야만 밭에 씨를 뿌리기 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