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읽고 쓰며 살아갑니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주로 씁니다. 서점을 산책하며 책을 읽는 소소한 자유를 오롯이 누리고 싶어서 TV 출연이나 기업 강연은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 화장대에 종종 꽃을 올려놓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언어의 온도》《말의 품격》《글의 품격》《한때 소중했던 것들》《마음의 주인》《보편의 단어》등이 있습니다.
연필이 긁고 지나간 자국을 따라 글자가 새겨지듯,
하루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삶의 무늬가 새겨집니다.
기억 속에 아로새겨진 인생의 무늬는
앞만 보며 달려가는 우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종종 말을 겁니다.
“당신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나요?”라고.
『일상의 온도』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잠시 멈춰 서서 하루를 돌아보고 또 내다봤으면 합니다.
일상에 깃들어 있는 평범한 것들의 소중함을 들여다봤으면 합니다.
여전히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우린 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