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와 월간 문학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어요. 월간 《좋은생각>에 동화 <은빛이야기>를 오래 연재하였고 마음 따듯해지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동화집 《바퀴 달린 다람쥐》 등에 글을 썼고, 창주아동문학상, 천강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어요.
따듯한 마음의 맨 처음은 나를 아끼는 거예요.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을 사랑할 수 없으니까요.
별난 애라고 놀려도 꿋꿋하게 별을 낳을 거라고 믿는 것처럼요.
동시들이 모여 사는 집인 동시집은 따듯한 마음의 집이에요.
시골집 아랫목처럼, 모닥불처럼
친구가 주머니에 살짝 넣어 준 핫 팩처럼
추운 날 학교 갔다 왔을 때 언 손을 감싸는 엄마 손처럼
마음 따듯해지면 좋겠어요. 이 동시집을 덮을 때는요.
그래서 이 세상이 따듯해서 자꾸 웃음이 나면 좋겠어요.